🎤 [유열] 화려한 날은 가고 Cover song by Bigtiger – 금상 수상 스토리

🎤 [유열] 화려한 날은 가고 Cover song by Bigtiger – 금상 수상 스토리

2024년 8월 27일, 서울 어느 무대 위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 펼쳐졌습니다.
제2회 7080 DJ문화축제 전국노래자랑. 그리고 그 무대 위에서 'Bigtiger', 저는 유열 선배님의 명곡 **‘화려한 날은 가고’**를 불렀고, 많은 분들의 박수 속에 영광스럽게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처음 이 무대에 지원하게 된 건 단순한 도전이었습니다. 우연히 제주도에서 알게된 라디오 DJ정영준 대부님과 제주도 지인 라이브 카페에서 제가 노래 한 곡..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불렀는데.. 그때 저를 보시고 추천을 해주셔서 예심 신청하고 본선으로 갔었죠.

어릴 적부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유열의 따뜻한 목소리, 그리고 ‘화려한 날은 가고’라는 노래가 주는 묵직한 여운은 제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노래를 다시 부른다는 것은 단순한 커버 이상의 감정이 실리는 일이었습니다.
화려했던 청춘의 한 페이지를 떠올리게도 했고, 지나온 시간 속의 아쉬움과 고마움을 다시 음미하게 했습니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건 **‘어떻게 내 감정으로, 이 노래를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원곡이 주는 감정은 매우 섬세하고, 감정선 하나하나가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깊은 울림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만의 해석을 얹되, 그 결을 해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하려 했습니다. 그날의 무대는 마치 꿈 같았습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조용히 시작된 반주, 그리고 조명 아래 나 혼자.
첫 소절을 부르는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노래를 끝마쳤을 때 객석에서 들려온 따뜻한 박수 소리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심사위원 분들의 따뜻한 평가와 함께,

‘금상’이라는 결과를 받았을 때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벅찼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건 그날 그 무대에서, 그 노래를 통해 사람들과 감정을 나눌 수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전한 마음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감사했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좋은 노래들,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명곡들을 제 감성으로 다시 불러보고 싶습니다.

음악은 시대를 잇고, 마음을 잇는 가장 따뜻한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Bigtiger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한 명의 음악 애호가로서, 진심을 담은 노래를 계속해서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함께 무대를 준비해 주신 모든 스태프 여러분, 축제를 운영해주신 관계자 분들, 그리고 저의 노래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화려한 날은 가고, 그러나 진심은 남는다.”.

그날 무대에서 전하고 싶었던 한 줄의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EiJmOOytJ0&list=PL7IW68afX0_mQd-uFI934PxQBVTI4AOxw&index=58

 

https://www.youtube.com/watch?v=BunYefncaMo&list=PL7IW68afX0_mQd-uFI934PxQBVTI4AOxw&index=59